사진(과거)의 복각을 통한 이미지의 재편집, 다양한 동시대 이미지의 콜라주, 작가 스스로가 현 세대를 살며 적응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오는 ‘충돌’로서 구상한다.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며 목적을 위시한 기동생활은 작가에게 있어 집을 단순히 안식처가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서 안하무인하게 만들고 주변 환경의 변화는 안락함의 순기능을 잃게 만든다. 그렇게 완성된 불안하고 낯선 Home의 이미지는 행복한 표정의 인물을 넘어 너저분하고 남루한 이미지를 표상한다.
written by artist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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