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별희 작가는 동화와 신화적 모티프, 그리고 탄생화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꿈과 환상의 경계를 시각화한다. 작가는 가느다란 선 한 가닥을 수없이 중첩하여 밀도 높은 화면을 구축하는데, 이는 개별적으로는 미약한 존재들이 모여 비로소 단단한 실체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가에게 선을 겹치는 행위는 단순히 면을 채우는 기법을 넘어, 부서지기 쉬운 연약함을 견고한 위로의 공간으로 치환하는 수행적 과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마치 정교하게 짜인 자수나 거미집 같은 독특한 질감을 형성하며, 관람객을 환상의 세계로 부드럽게 실어 나른다. 작품 속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눈을 감고 있는 인물은 슬픔에 침잠하기보다 오히려 신성하고 평온한 기운을 뿜어낸다. 인물을 감싸는 유니콘, 구름, 보석 등의 상징적 요소들은 그 눈물이 만들어낸 내면의 세계가 결코 허무한 도피처가 아님을 증명한다. 작가가 구축한 환상은 외부의 타격에 쉽게 바스러질 듯 위태로우면서도, 그 무엇보다 강한 믿음으로 지탱되는 구원의 서사이다. 관람객은 이 몽환적인 파스텔 톤의 화폭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발견하며, 작가가 정성스럽게 겹쳐 올린 선들의 온기를 통해 현실의 상처를 보듬는 평화로운 지상의 세계와 마주한다.
written by ARTISTY
이마를 서로 맟댄 아기양 요정들의 주변에서 '램스이어'라는 식물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램스이어'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점은 이 그림의 상징성과 이야기에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양의 귀를 닮은 램스이어의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초록색은 이 동물들의 순수함과 평화로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식물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는 것은 두 동물의 교감과 만남이 단순한 일시적인 순간이 아니라,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과 유대를 상징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이 그림에서 두 동물이 서로 마주 보고 뿔을 맞대고 있는 모습은, 그들의 관계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과 신뢰 위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그들의 뿔 끝에서 빛나는 별은 그 사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영적인 차원에서까지 지속되는 사랑이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이 그림은 영원한 사랑의 약속과 영혼 깊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평온한 연결을 이야기합니다. 두 동물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그 사랑은 영원히 피어나는 램스이어처럼 변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artist 전별희
2012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14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3. 1. 5 - 2. 4 초대개인전 <선물: 새 생명의 탄생> 아트스텔라 창원 SOO 갤러리 2022. 10. 21 - 11. 6 초대개인전 <구름이 피어나는 밤>, 아트뮤제 갤러리 2021. 6. 23~ 7. 19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 래미안 갤러리 2021.03. 28~ 4. 11 <연약하고 견고한 세계>, 아미디 갤러리 2017. 10. 28~12. 11 <변신 이야기>, 독수리 다방 2017. 4. 26~ 5. 2 <과자전>, 갤러리 일호 [단체전] 2025, 파네시마 복합문화공간 2025 , 언바운드 갤러리 2025 <신년기획전 2부>, AP갤러리 2024 <신년기획전>, AP갤러리 2023 <달 특별전: 계수나무 아래 방아찧던 토끼 우주 가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2023 <보금자리전>, 갤러리 칼라 2022 <공존>, 래미안 갤러리 2022 , 홍대 상상마당 2022 <꿈: 꾸다>, 갤러리 원 2021 <숨, 쉼>, 아미디 갤러리 2021 , 어반플루토 갤러리 2021 <무언가>, 감성편집샵 루 2019 <아르센 아티스트 50인전>, 갤러리 미술세계 2017 <따로 또 같이>, 갤러리 구루지 2017 <앙데팡당 2017>, 갤러리 815 2016 <모樂모樂>, 갤러리 일호 2015 , 갤러리 크랑데 2015 <난우난원전>, 아라아트센터 2014 <제 4회 공장미술제>, 문화역 서울 284(구 서울 역사) 2014 <큐브 앙데팡당전>, 갤러리 아티스트 큐브 2014 <콘스텔라Constellar 전>, 화이트 시크릿 카페 내 갤러리 2012 <2012 한국 미술대학원생 신예유망작가 기획초대전>, 갤러리 우림 2012 <뉴 밀레니엄전>, 갤러리 스카이연 [아트페어] 2025 핑크아트페어, Jw 메리어트호텔 2024 달빛아트페어, 아트태그하우스 2024 The grand artfair, 신라호텔 2023 The giaf, 신라호텔 2023 무릉무릉 예술오일장, 제주국제예술센터 2023 아트페스타, 세텍 2022 서울아트쇼, 삼성 코엑스 2021 서울아트쇼, 삼성 코엑스 2021 아시아프, 홍익대학교 홍문관 2020 을지아트페어, 을지로 트윈타워 2019 아시아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2018 아시아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2016 어포더블 아트 페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