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의 순간에서 발견되는 존재의 단단함과 달콤함을 주제로 작업하는 이채은 작가는, 일상의 소멸과 부활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소멸해가는 벽돌 집 사이사이로 스며든 풀들은 마치 꿈 속에서 만나는 것처럼 신비롭게 안개를 뿌리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각적 표현은 사소한 것들 속에서도 생명력과 단단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작가는 소멸과 생명의 순환을 통해 자연의 힘과 인간의 의지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부서지는 파편들과 그 속에서 솟아 오른 풀들. 사이사이로 부산물이 뭉쳐 날씨를 견디고서 부식되는 순간에도. 켜켜이 엉킨 채 고요히 서 있는. 심지 굳은 마음이고 싶다.
written by artist 이채은
학력 2024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재학 2021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졸업 단체전 2024 너울대는 목소리, 영풍문고, 서울 2024 독점적 감각, 갤러리사이, 서울 2022 손에 쥔 것을 펼쳤을 때, 복합문화공간 미인도, 서울 2022 자의식 과잉, 갤러리인사1010, 서울 2022 이보다 더 밝을 순 없다, 정부서울청사갤러리, 서울 2021 Flying Ghost Land : 방황하는 유령섬, 대안예술공간 이포, 서울 2020 낭만병, 복합문화공간 드플로허, 서울 2019 퐁핑핑퐁퐁, 인영갤러리, 서울 공모전 2022 ASYAAF Hidden Artist Festival,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