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는 '있어 보인다'는 뜻과 '능력'을 뜻하는 'Ability'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다. SNS상에서 연출과 설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과대포장하는 능력을 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 자신을 연출하고 싶어 한다. 점심은 편의점에서 먹어도 커피는 멋진 카페에서 마시는 우리 현대인의 허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따라서 '있어빌리티'는 실제 있는 것과 있어 보이는 것의 사이, 즉 현실과 판타지가 만나는 지점이다. 어떤 점에서는 현대인의 정서적 허기를 채워주고 가상 현실과 판타지에 의지해 일탈적인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는 실제가 아닌 가짜를 진짜처럼 꾸미는 삶이 그 사람의 진정한 삶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를 드러내기보다 가상을 드러내는 일은 결굴 자신의 삶을 더욱 공허하고 허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상을 쫓는 이들을 작가는 'Wannabeless'라고 부른다. 'Wannabeless'들의 텅 빈 눈을 보면서 그 모습을 작품으로 기록했다. 이 작업을 통해 현대인들이 연출된 가격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written by ARTISTY
코로나로 인해 캠핑이 유행하면서 ‘불멍’이라는 단어를 접하였는데 이 불멍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화면을 구성하였다.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이용한 캠핑을 화면 중심에 두고 불멍을 하며 여러 생각들이 떠돌아 다니는 상황을 표현하였다. 그려진 이미지들은 평소에 SNS에서 무민세대답다고 여겨진 것들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닿은 것들을 모아둔 것 중에서 골랐으며 작업 방식 자체는 18년도에 진행했던 Configuration 시리즈의 방식을 적용하였다.
written by artist 김경모
개인전 To you after so many years / 향유갤러리 / 2021 Love through / 누벨백미술관 / 2020 무민의 초상 / 우진문화공간 / 2020 단체전 확산, Diffusion / 팔복예술공장 / 2021 제 12회 모던칼라 후원전 / 교동미술관 / 2021 지지지지지지지지금 / 폭스바겐 지이오하우스 전주전시장 / 2020 제 1회 전주 독립예술제 / 전주 서노송동 일대 / 2020 방법이 없다 / 광주 미로센터, 광주 야크갤러리 / 2019 업데이트 -> 업데이트 / T world 전주지점 청년갤러리 / 2019 2019 창원아시아 청년미술제 쌀롱전 / 성산아트홀 / 2019 무민기획 / 물결서사 / 2019 28회 우진 신예작가 초대전 / 우진문화공간 / 2019 지워진 초상 / 얼킨갤러리 / 2018 My fantasia / 용산 CGV / 2017 기획전 ‘B’ / 전주 아트원갤러리 / 2017 감히 전주 / 전주 차라리 언더바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