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불가해의 영역이다. 오롯이 내면의 기준 안에서 완벽함이 존재할 뿐 현실세계는 완벽함을 반영하지 못한다. 작가는 이러한 완벽의 불가능성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시켜 작품 안에 드러낸다.
선과 악의 기준과 안정과 불안정 사이에서 스스로를 붙잡는 감정은 '사랑'의 감정이다.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으로 추상 작품을 제작한다. 감정은 결코 한곳에 머물지 않음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내맡기는 인간의 내면과 '사랑'의 감정을 색으로서, 물질로서 작품안에 녹여낸다.
과연 우리의 감정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어지러운 시대 안에서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한다.
written by ARTISTY
모든 것들은 불확실성에 달려 있다.
친구와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갑자기 강원도로 가버렸고, 예정되지 않았지만 그냥 설악산에 올라갔다. 토왕성 폭포란 게 무엇인지 궁금하여 오른 여정이었고, 첫 코스부터 모든 풍경을 다 관찰하고 올라가느라 이십분 거리를 한 시간 동안 느끼면서 올랐다. 얼음이 얼어있었고 그 사이로 빛과 물이 흐르고 있었다. 세상에 아름다움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며 어린아이같은 눈빛으로 산을 바라보았다.
계단이 약 900개 이상이 있었고, 우리가 바라던 폭포는 아예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정상에 올라 폭포를 바라보았을 때에는 심장이 아래로 쿵 떨어진 듯, 완벽한 현존을 느꼈다. 모든 것이 멈추었다. 소리도 없었고, 그저 폭포에서 얼음 사이로 아주 미세하고 섬세하게 떨어지는 물의 고요만 있었다.
어떠한 외부적인 것도 취하지 않았건만 우리는 내면적으로 아주 충만하고 풍부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기 전에도 보이지 않았던 폭포가 단 한 순간에 우리 앞에 떡 하니 놓여있었다.
우리가 모르는 미래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들은 불확실 성 속에 뿌리 내리고 있다.
재료 - 겔 미디움과 수간채색(장지 위에), 아크릴 등
written by artist 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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