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온 작가의 최근 작업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마주한 풍경과 일상의 장면을 바탕으로, 선명한 색감과 또렷한 형태로 장면을 단단히 붙들던 이전의 방식에서 나아가, 한층 거칠고 유연한 붓질로 공기와 흐름, 그리고 머문 시간의 감각을 전한다. 바다와 정원, 집 주변의 식물과 실내 풍경은 단순한 장소의 재현을 넘어, 보고 느꼈던 순간의 온도와 정서를 담은 풍경으로 확장된다. 반복되는 짧은 붓질과 부드럽게 흔들리는 형태는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과 기억의 여운을 화면에 살려내며, 관람자를 그때의 기억으로 데려다준다. 소온 작가의 회화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조용한 힘을 건네는 풍경을 통해, 위로의 순간을 다시 불러오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written by ARTISTY
길가에 핀 접시꽃이 아름다워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렸습니다.
written by artist 소온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