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경 작가는 현대인의 무뎌진 자아와 회복의 과정을 ‘곰’이라는 상징과 ‘파도’라는 역동적 풍경을 통해 추적한다. 작가에게 곰은 일상의 반복 속에서 자신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거나, 타인의 시선에 의해 무심하게 규정된 우리 시대의 초상이다. 캔버스 속 곰은 표현에 서툰 허물을 벗고 ‘더 나은 곰’이 되기 위해 자신만의 동화적 무대로 진입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부정적인 감정마저 행복의 발판으로 치환하며, 거울 속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나’로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치유의 서사를 따스한 필치로 그려낸다.
최근의 <서 있는 파도> 시리즈는 이상향(무릉도원)을 발견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은 ‘도화원기’에서 영감을 얻어 현실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어부가 거슬러 올라간 이상향 대신, 강을 따라 내려와 마주하는 ‘현실의 바다’에 주목한다. 화면 밑층의 분홍빛은 도원의 복숭아색을 상징하며, 이는 현실의 거친 파도에 덮여 있어도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희망을 암시한다. 무너지는 듯하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파도의 형상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자, 흩어짐 속에서도 결코 부러지지 않는 삶의 숭고한 생명력을 증명한다.
written by ART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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