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작가의 작품은 마치 의식과 무의식,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는 듯 하다가도 별이 총총히 박힌 달빛 머금은 하늘을 날으는 느낌이다.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수많이 별들이 눈앞으로 쏟아질 것만 같다가도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숨죽이게 되고 스치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진다. 아니, 어쩌면 이 모든것은 사실 우리 자신이 만들어 낸 무의식적 환상은 아닐까? 사랑을 만나 설레이던 마음들과 아름다운 순간들, 메마른 나에게 다가온 단비 같았던 당신, 지나친 욕망...이러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과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그 생각에 머무르게 한다. 작가의 그림은 대중들에 의해 다양한 의미로 다시 해석된다.
Translate이 작품은 도시에서 일어난 정서적반응에 대한 감정을 자연의 대상에 투영한 모습의 기록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목적은 그린 작가와 아주 똑같이 반응하는 법을 배우는데 있지않다. 오히려 작가의 근본적인 방법에서 영감을 얻고, 관객이 특별히 무엇이 내 마음에 드는지 알아내, 그 경험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면 된다. 그 열광이 무엇인지 가려낼 때 자신의 감정이라 자가적으로 치유의 힘을 더 깊이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