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 작가의 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생명의 응집력과 자연 속에서 작동하는 창조적 섭리를 탐구한다. 작가에게 자연은 단순히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겨울의 침묵을 지나 다시 잎을 틔우고 꽃과 열매를 맺게 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작동하는 장소이다. 화폭에 담긴 계절의 변화와 바다의 색은 서두르지 않는 호흡으로 펼쳐지며, 삶의 고뇌와 피로를 겪는 이들에게 마음이 잠시 내려앉을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넉넉한 여백과 절제된 구성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보다, 관람자가 스스로의 내면에 귀 기울이도록 이끈다. 바다로 설정된 여백은 모든 감정과 사유를 받아들이는 그릇처럼 기능하며, 작품 앞에 선 관람자는 자연스럽게 명상에 가까운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지속되는 생명의 힘과 따뜻한 에너지를 조용히 전하며, 자연이 건네는 미세하지만 확실한 위로를 우리 앞에 놓는다.
written by ARTISTY
마티에르 기법으로 다양한 재질감을 표현하였다 ✨ 순례자의 길의 여정은 순탄치 않지만 반짝거리는 은혜가 있다… 그 반짝이는 빛을 바라보며, 그 빛에 집중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걷다보면… 어느 새 지금 머무는 곳이 천국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written by artist Yun
2023 마포아트페어, 서울 2024 영신:갑진(甲辰)展, 아르테위드, 서울 2025 환상적 고요 : 리바이브, 아르테위드, 서울 2025 추억, 스페이스 모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