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카모플라쥬 즉, 보호색을 소재로 자신이 내던져진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곤충이나 파충류, 양서류에서 볼 수 있는 카모플라쥬의 패턴은 작가가 대상을 단순히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상의 내면 세계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성인이 된 내가 세상의 한 인원으로서 느끼는 감정을 소재로 작업했다.

작품 ‘보호색’시리즈는 자신이 성인이 되어 세상에 첫 내딛뎠을때 다가오는 막막한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방식으로 주변과 어울려지는 ‘보호색’ 이라는 방어막을 형성하고 또 다른 공포와 두려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표현해보았다.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성장과정이 또렷한 생물중 성충이 된 모습으로 작업했으며 내가바라보는 세상 이미지를 주변 우거진 식물을 포토샵 과정을 거쳐 생물과 융합될수 있게 색감을 변형 시키는 작업을 해보았다. ‘보호색’ 이라는 시리즈는 세상을 따라가는 연약한 나의 모습을 표현했지만, 반대로 세상이 나를 따라가는 야망적인 마음도 담았다.

written by artist 안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