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현대사회 만연하는 물질만능주의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쓰레기가 넘쳐나는 산, 블럭 사이로 무성하게 잡초가 자라 있는 보도, 악취가 나는 듯한 하수구 등 자본주의라는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를 찾아내 집적거린다. 그리고 ’나는 천사를 본 적이 없어서 그릴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던 프랑스의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처럼, 작가는 개발과 경제성장에 가려져 있는 혹은 존재하고 있지만 인식하지 않는 사실들을 찾아내 시각예술의 언어로 표현해낸다. 이런 사실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작품들은 동시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written by ARTISTY
작업실 벽에 붙어있는 거미를 발견하였다.
written by artist 이상현
No Exhibitio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