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작가는 자아와 의식에 대한 질문으로서 인물과 정물의 조합을 작품의 매개로 사용한다. 작품은 인간의 다양성을 드러내기 위해 상징적인 소재와 대상을 조합하여 존재에 대한 사유과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단순히 사유의 과정을 보여주기 보다는 궁극적으로 대상을 미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굉장히 성실한 태도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 화면 가득 보이는 작가의 손짓이 어딘가 모르게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written by ARTISTY
처음 '창문에 띄우기' 작업의 시작은 고향집의 창문에서부터였습니다. 몇 십년동안 자연과 나의 내면을 관찰하게 해주었던 그 창문은 고향집이 철거되면서 창고 구석에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고 방치 된 그 창문을 볼 때마다 저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첫 작업을 계기로 잊혀진 집들의 창문에 풍경을 띄우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멈춰서 강을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 압도적인 경험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많이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입니다. 빛이 강에 반사되어 산란하며 반짝이는 색의 파편들은 마치 별 같기도 합니다.
written by artist 김승환
2020년 책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표지 원화 작업 2020년 책 ‘알로하, 나의 엄마들’ 표지 원화 작업 2019년 영화 ‘벌새’ 포스터 원화작업 2019년 책 ‘벌새’ 표지 원화 작업 2013년 가나 아뜰리에 레지던시 입주작가 개인전 4회 2020년 “뿔난 사슴” 고라니북스 갤러리, 의성 2020년 “Ordinary day” 금산갤러리, 서울 2017년 “꽃의 모습” 갤러리탐(유기농테마파크점), 남양주 2015년 “Flower”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대구 단체전 31회 아트페어 2014 ~ 2020년 KIAF, 아시아프, 화랑미술제, AHAF, Seoul art show 등 14회 참여 소장처 93뮤지엄, 킨텍스,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 김유정문학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