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경 작가는 풍경화, 정물화, 동물화를 통해 다채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의 풍경화는 주로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우리의 일상에서 자연과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세심하게 그려낸다. 정물화에서는 캔버스의 한계를 넘나들며 피사체가 화면을 넘어가거나 쪼개지는 독창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작품에 깊이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동물화에서는 귀여운 고양이와 자유롭게 달리는 말을 통해, 고양이의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고, 광활한 야생을 달리는 말로 해방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관람객에게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자연과 감정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매년 탐스럽게 화단을 가득 채우던 노랑장미 덤불이 있었다. 올 봄 너무도 처참하게 가지가 잘라져 나간... 힘든 겨울을 보냈던지 병을 얻었단다.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6월이 오고 사방이 푸릇푸릇 물들때 애처롭게 작아진 나뭇가지에 몇송이의 장미가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비록 매년 보던 아름드리 화려함은 아니었으나 끈질긴 생명력으로 열정을 피우고 있었다. '내년에는 부디 예전의 멋진 모습으로 많은이에게 행복을 주길 ...' 힘내라고 나직이 속삭여본다.
written by artist 안영경
제20회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외 특선,입선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입선 외 다수공모전 수상 개인전4회, 부스개인전, 2인전,4인전 그룹전 및 단체전 90여회 작품소장- 라포애갤러리 현) 한국미술협회, 수원미술협회, 나혜석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수채화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