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Player 94.3cm Diameter oil on canvas 2020
점묘화는 작은 점들을 배열하여 색을 혼합함으로써 입체감과 색감을 전달하는 기법이다. 민우기 작가는 이 기법을 활용하여 일상의 평화로운 장면을 그리면서도 내재된 불안을 드러낸다. 그림자의 부재와 낮은 채도의 화면 구성은 그의 의도를 더욱 설득력 있게 보완하는 독특한 기법이다. 그의 작품에서 평온한 풍경은 다소 적막하게 느껴지며, 이는 평온 속에 내재된 불안이 일상에서 항상 함께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민우기 작가의 작업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불안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현대 사회의 심리적 복잡성을 깊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written by ARTISTY
저의 작업은 주로 평온한 일상의 이미지를 통해서 닥쳐오지 않은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사는 현대인을 대변하는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도처에 존재하는 불안감에서 해방 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의 편의를 위해 발전된 사회제도를 갖춘 국가일수록 더욱더 지능적인 불안요소들이 존재하거든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이해 불가한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언제든 내 일상을 파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서서히 잠식해오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그림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는 관객을 마주보는 나이든 피아노 연주자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처럼 보이다가도 어딘지 모를 불안함이 느껴지시나요?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실내풍경, 관객을 바라보는 남자의 알 수 없는 눈빛..
“평온함과 불안감” 이 양면성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한 저만의 몇 가지 장치가 있는데요.
우선 평온함을 위해서 전체적인 색감이나 톤은 저 채도의 밝은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물의 포즈나 공간역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죠. 그래서 언뜻 보기엔 평화로워 보입니다.
반대로 불안감을 자아내는 요소로는 그림자의 부재, 경직된 수직 수평 또는 일점 투시 구도 ,그리고 점묘로 처리된 그림체입니다.
written by artist 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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