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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00
박지수 작가의 작업은 동양화의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하지만, 전통적 형식이나 관습적 정서에 머무르지 않는다. 화면에는 극도로 클로즈업된 인물과 신체, 손과 얼굴, 악기의 일부가 등장하며, 이는 인생을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맞닿아 있다.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닌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순간들을 포착한 이 작업에서, 섬세한 필치와 사실적인 묘사는 삶의 감각과 정서를 밀도 있게 끌어올린다.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가족의 행위와 일상의 장면들은 ‘보통의 삶’이 지닌 무게와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작가는 특별함을 먼 곳에서 찾기보다,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 발견하며, 건반을 누르는 손과 촛불을 드는 순간, 스쳐 지나가는 표정 속에 감정의 층위를 축적한다. 이러한 치열한 관찰은 반복되는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을 비추며, 각기 다른 삶의 조각들이 하나의 선율로 이어져 오래도록 남는 울림을 만들어낸다.
written by ARTISTY
이 작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누군가의 가족 이야기, 사랑, 그리고 삶의 흔적까지. 오늘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 글을 써보려 한다.
작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린 시절, 맞벌이셨던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두 분 모두 2년 전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지셨고, 나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틈날 때마다 할머니 댁을 찾았다. 현금을 쥐고 가서 할아버지와 고스톱을 쳤다. 나 나름에 나중을 후회하기 싫어서였다.
특히나, 유독 세상도 어수선하고 내 마음도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밝은 그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중환자실에서 말을 잃은 할아버지를 보며 생각했다. 반평생을 함께한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남기고 싶으셨을까.
아마도, “여보, 수고 많았오.”
이 작품은 그런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오랜 시간 묵묵히 삶을 견뎌온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하다. 말하지 못한 외로움과 아픔, 누구도 건네지 않았던
written by artist 박지수
박지수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졸업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개인전
2017. 1회 개인전 ‘No make up’, (gallery 숨-전주)
2019. 2회 개인전 ‘보통의 삶’, (gallery 숨-전주)
2022. 3회 개인전 ‘스물 셋, 스물 아홉’, (예술공간 결-전주)
2023. 4회 개인전 ‘Two hands :인생의 선율’, (이당 미술관-군산)
2025. 5회 개인전 ‘Two hands :인생의 조율’, (진스갤러리-전주)
외 단체전 15회 이상
Instagram : parkjisu_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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