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하며 창조해낸 캐릭터 포츈피쉬는 작가 자신의 예술적 담론의 언어로 활용한다. 슬쩍 미소를 짓고 있는 포츈피쉬는 작품 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작가의 페르소나의 역할을 하며 행운의 상징을 뜻하기도 한다.
written by ARTISTY
Are You O.K.? 커다란 눈망울 가득 고인 눈물을 흘릴 수가 없다. 울고 싶지만 누가 볼까 두렵다. 나는 타인의 시선앞에 취약하다. "마음가면" 사회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박사는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이란 자신의 가치를 토대로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용기와 공감능력을 지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아침에 눈뜰 때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나는 타인앞에 비교된 내 모습에 취약함을 느낀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인해 나를 인정하지 않고 늘 더 나은 모습을 꿈꾼다. 그 꿈은 때론 나를 억압하고 짓누른다. 나를 슬픔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그 슬픔은 나를 보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나의 마음상태를 직시할 때, 포츈피쉬는 제3의 시선이 되어 나를 바라볼수 있게 되고, 나에게 다시 질문한다. "Are You O.K.?" "Maybe...... I'm fine from now on"
written by artist 안수지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일러스트미디어디자인학과 석사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