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의식을 망각하게 하고 우리를 고독하게 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은 인간 내면의 불안감을 극대화시키고, 상실감과 허전함을 낳게 한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를 꿈꾸는 세계를 작품 속에 구현하여 인간 무의식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의식 속 아래 깊이 잠들어있는 내면의 에고(Ego)를 들여다보며 시공을 초월한 세계에서 치유와 안식으로 위로 받기를 소망한다.
written by ARTISTY
장지에 채색 _ 푸른빛의 숲과 대비된 색채의 풍선으로 둘러싸인 인물은 자아를 캐릭터화한 것으로 불안과 희망의 의미를 동시에 품고 초현실적 인상을 극대화한다. 이는 내면의 울림과 심상속 떠오르는 자아를 포착하는 창조적 승화의 결과로 감정 상태를 분출시켜 표현함에 비롯된다.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자아의 이미지와 심상풍경은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잠재된 의식의 반영이자 현재를 구성하는 일상 속 기억들의 재구성인 것이다.
written by artist Ari Kwon
개인전 2021‘푸른메아리’(스페이스 엄, 서울) 2017‘마음의 내용들 (ARTION, 서울) ‘그림,自’ (Art247, 서울) 2016‘時飮; 시간을 음미하다’(7pictures기획, 서래마을 래빗홀) 2015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초대전 ‘다시, 봄’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상암) 2014 '제퍼빈스' 제7회 초대전(여의도 제퍼빈스, 서울) 2013 갤러리 엘르 초대 개인전 ‘Healing Planet’ (갤러리 엘르, 서울) 외 단체전 60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