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자작나무
₩800,000
  • Artist :맨발나무 작가정보

  • Type :Pastel on Paper

  • Size :54.5 x 39.4 cm

  • Framed :YES

  • Yea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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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800,000
Artist's Note
어렸을 적 다녔던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우린 가끔 맨발로 산책을 하곤 했다. . 해가 높은 날이나 해가 저물 때, 혹은 안개가 나를 가린 날, 밖으로 나가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한켠에 놓아둔채 두 발로 고스란히 흙을 디디면 서늘한 기운이 발바닥을 타고 온몸으로 전해졌다. . 내가 느끼는 땅의 서늘함은 어제와 오늘, 날씨와 시간, 그리고 내 기분에 따라서도 매번 달라졌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항상 비가 스미고, 씨앗이 싹을 틔우며, 열매가 맺히고 계절이 지나가고 있었다. 언제나 따뜻하진 않았지만 땅은 그런 곳이었다. . 그래서 언젠가 두 발로 서서 흙을 밟고 있으면, 나도 물을 머금고 싹을 틔워서 열매를 피워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맨발로 서 있는 나무가 되고 싶었다. . 가끔씩 누군가가 나에게 맨발나무라는 독특한 이름에 대해 물어보면 나는 그냥 맨발도 나무도 바람도 흙도 좋아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대답했다. 또는 맨발로 서서 나무를 보고싶어서 라고 하였다. . 지금에서야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의 맨발의 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나는, 결국 흙과 바람과 나무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말인 것 같다. 나는 오늘도 역시 선을 긋고 색을 채우며 그들을 만나고 있다.

written by artist 맨발나무
Artist's Information

맨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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