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든 기억하고 싶든, 개인의 과거 경험들은 기억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준다. 이러한 기억은 머릿속 어딘가에 자리하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불쑥 떠오르기도 하고 그냥 잊혀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작가는 과거에 강하게 남았던 자신의 기억들을 '빛'으로 재현하고 기록한다. 빛으로 표현된 작가의 기억은 현재의 감정들과 겹쳐지며 새로운 빛을 발한다. 그 빛은 과거에서 불러들인 기억과 현재의 교차점에 서 있으며 지금 작가 자신을 찾아보는 공간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 된다. 작가 안의 빛들은 아늑하고 따듯하다. 그 빛은 잠시나마 우리에게 차분하게 스며들어 포근하고 아늑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written by ARTISTY
기억의 기록 - 내 안의 빛
기억이란 사람이나 동물 등의 개체가 경험한 것이 어떤 형태로 간직되었다가 나중에 재생 또는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릴 적부터 기억에 강하게 남았던 것들을 내가 느끼는 빛들로 재현하고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안의 빛' 을 기록한다. 단순히 그 때 느꼈던 것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다시 느끼는 것으로 전환해 기록하기도 한다. 기억 그 자체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성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기록의 과정에서 빛의 색을 따뜻한 계열로 표현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표현 하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 때 보고 느꼈던 색들을 재구성 하며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만들고 싶다.
유년기 때 겨울이 시작할 즈음엔 항상 집엔 반짝이는 것들로 가득했다. 이를테면 크리스마스 트리, 볼 전구 등등.. 그 당시에는 낮보다 밤이 좋았다.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예쁘고 반짝이는 것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엔 항상 불을 끄고 지냈다. 거실 한 구석에는 트리가 있었고, 트리에는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걸려 있었으며, 천장에는 트리전구가 장식하고 있었다. 어두운 거실, 화사하고 반짝이는 것들로 가득한 그때의 거실. 나에게 모든 안락함을 줬던 그 때, 그 장소, 분위기가 지금의 작업들을 만들어 내게 한 것 같다.
이 기억의 최종 목적지는 그때의 그 장소를 재현해 내서 그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것 이다.
written by artist 김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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