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카모플라쥬 즉, 보호색을 소재로 자신이 내던져진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 곤충이나 파충류, 양서류에서 볼 수 있는 카모플라쥬의 패턴은 작가가 대상을 단순히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상의 내면 세계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written by ARTISTY

“보호색” 시리즈는 암묵적인 두려움으로부터 비쳐진 나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세상은 아름답고 화려하다고 외친다.
하지만 세상의 아름다움 본질은 모든 이들의 고통과 노력이 승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는 사회초년생으로서 현실을 직시하게 됨으로 그때부터 화려하기보다는 두려움으로 느끼게 되었다. 사회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의 밑바탕 거름들은 나 또한 생성하고 기여하며, 사회의 한 인원으로 동화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움으로 극대화 느끼는 나라는 존재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와 어울려지기 위해 보호색이라는 보호막을 치장하고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written by artist 안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