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오랫동안 같이 생활 해온 동물은 과거 가축에서 현대사회에서는 반려동물까지 지위가 상승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예술가도 예외는 아니다. 대만의 사진작가 ‘Tou Chih-kang’은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을 초상사진을 남겼으며, 헝가리 출신 사진작가 샤롤타 밴은 환상작인 이미지를 동물과 합성한 사진으로 유기견을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작가는 직접적인 표현보다 에두른 표현을 한다. 동물을 사람이 만들어낸 인형 혹은 돼지저금통에 비유하여,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한다. 이처럼 생명체를 물건과 비유하여 인본주의와 자본주의를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생명에 대한 생각을 환기 시켜준다.
written by ARTISTY
'작당모의’는 밀집된 개체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동물들을 의인화 시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돼지, 새,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들이거나, 사물들이지만, 그들은 늘 누군가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 누군가는 물론 인간이다. 욕망에 찬 현대인이다. 나의 작업 안에서의 동물들은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한다. 어딘가 로부터 탈출하기를 희망하거나 억울함 속에서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의 작당모의는 실패로 끝날 것이다. 왜냐면 험난한 인간들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artist 최하영(하고미)
그룹전 · 2018 HELLO! ARTya 展, KUMA 계원예술대학교미술관 · 2017 없음의 반복 展, 성신여자대학교 가온갤러리 · 2017 P&B project 展, 성신여자대학교 가온갤러리 · 2017 THE FRESH ART EXHIBITION, 일조원 갤러리 · 2017 성신동양화회, 안상철미술관 · 2017 한국.프랑스 교류 展, 성신여자대학교 가온갤러리 · 2017 우수졸업작품 展, 동덕아트갤러리 수상 · 2017 제 1회 미술대학 졸업작품 콘테스트 인기상 · 2016 제31회 전국공모 모란현대미술대전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