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효 작가는 삶 안에서 오는 풍자적 상황 또는 성장의 과정에 따라 얻어지는 인생의 진리를 화면 안에 드러냄으로써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낮은 채도로 이루어진 풍경 안에 채워진 곡선의 조합들은 사회 안에서 수 없이 반복되는 관계의 순간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듯 하다. 작가가 읇조리는 삶의 진리란 거창하진 않지만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 그것을 우리는 공감의 기능이라 말하고 싶다.
written by ARTISTY
저녁. 집에 가는 중 유난히 길이 잘 보여 바라본 하늘에 보름달이 밝게 떠 있다. 본 김에 기계를 세우고 소원까지 빌어본다. 우연히 계획에도 없이 빌어본 소원이지만, 이런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높은 확률로 소원은 이뤄진다. 간절함보단 우연과 운명의 힘이 더 강한 경우를 우리는 수없이 지켜보고, 참아내고, 누려왔다.
written by artist 박민효
개인전10회 단체전20회 대통령상및 다수 공모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