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 속에서 가치를 치고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에 대해 그렸다. 나무와 식물을 달고 있는 여성은 모두 나와 나를 비롯한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여성들을 상징한다. 가장 유약한 듯 강인한 자연을 닮고 싶었고, 큰 한 줄기에서 가장 얇은 줄기까지 뻗어나오는 형태가 조각나 있다고 생각한 나의 정체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무와 식물을 선택했다. 혜화역 시위에서 여성들이 사용했던 붉은색은 나에게 새로운 시야를 보여준 색이고 페미니즘을 상징한다. 빽빽한 이파리 중간중간 보이는 붉은색은 페미니즘이 내 정체성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걸 표현했다.
written by artist 채정서
2015 신촌 거리전시 참가 2015 zebra project 참가 2015 제 1회 개인전 2016 ak플리마켓 참가 2016 경기대학교 졸업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