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틀이라는 개념에 대한 반문이다. 붉은 프레임은 강렬하고 단단하며, 마치 사람을 가두려는 경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그 틀 안에는 푸른 바람, 자유로운 선들, 유영하는 물고기와 날아가는 새들이 있다. 나는 이 모순적인 조화를 통해, 인간이 가진 자유와 억압의 이중성을 표현하고자 했다.우리는 언제나 틀 속에 살고 있다. 사회적 역할, 나이에 따른 책임, 보이지 않는 규범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는 생각하고, 움직이고, 사랑하고, 예술을 한다. 그림 속 푸른 자유는, 바로 그 틀 안에서 피어난다. 붉은 틀은 제거되지 않는다. 다만, 그 안에서조차 아름답게 흐르는 자유가 있다.
written by artist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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