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연 작가는 입의 모양을 통해 가장 원초적인 욕망을 드러낸다. 작가의 작품 '먹부림' 시리즈는 식욕의 상징이자 통로인 입의 모양과 상태를 극사실로 표현한 작품이다. 원초적 욕망은 그 자체로서 타인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작가는 식욕이라는 욕망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태도로 욕망을 있는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부정적 인식이 아닌 솔직한 태도로 욕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작가의 자세야 말로 시대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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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천대학교 서양화전공 35회 졸업전시 ‘파’ 전
I’m always on a d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