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Y
어느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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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e어느나래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사람, 동물이 함께 머무는 장면 속에 편안한 행복을 담아낸다. 화면에 펼쳐진 바다와 숲, 정원과 강은 실제 풍경의 재현이라기보다,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에 가깝다. 그 안에서 인물들은 걷고, 머물고, 손을 맞잡으며, 동물들은 곁을 지키거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작가는 이렇게 서로가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통해 평화로운 삶의 감각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풀어낸다. 선명한 원색과 짙은 색면, 단순화된 형태는 화면에 또렷한 환상성과 생명력을 부여한다. 특히 강렬한 하늘과 물빛, 무성한 식물, 상징처럼 놓인 동물들은 현실의 질서를 따르기보다 감정의 질서를 따라 배치되며, 장면 전체를 하나의 서정적 우화처럼 읽히게 한다. 그의 작업은 자연을 배경으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동물이 서로를 해치지 않는 세계, 다시 말해 우리가 오래 바라왔던 평화로운 삶의 형상을 회화 안에 구체적인 이미지로 정착시킨다.

written by ARTISTY, ⓒ ARTISTY Inc.
                
Translateb. 1992

개인전 2026 Rest in the city: 일상 속 휴식, 현대아울렛 가산점 2024 Querencia : 나만의 안식처 앵콜전, 삼성서울병원 캐어갤러리 2024 Querencia : 나만의 안식처, 삼성서울병원 케어갤러리 2023 행복의 색채, 쎄써미 뮤지엄 초대전 단체전 2026 깊은 숲속에서:느린 산책자의 기록, 더 마구 2026 Tipping point, 스페이슨 다온 2025 고요의 온도, 베르 자르당 갤러리 2025 사이사이 쉼, 문화실험공간 호수 2025 Light our lives, 국립정신건강센터 2025 포레페스타 Forefesta, 자하미술관, 서울 2025 예술의 전당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 서울 2025 산책시간, 문화실험공간 호수, 서울 2024. 05 예술의 전당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2024. 06 HypeN x Kakaopay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 전시, 서울 2023. 11 The Youth: 무르익다, 청년 작가 초대전, SK 텔레콤 PS&M, 서울 2023. 03 – 04 One day, Someday, 로이갤러리 청담점, 서울 2023. 01 신년인사회 기념, 예술의전당, 서울 2022. 04 – 05 A Small Good Things, 삼원갤러리, 서울 경력 2026 지역 예술인 해외 문화 교류사업 <구로아트로드> 2026 김광석 30주기 LP 커버 일러스트레이션 2025 삼성서울병원 캠페인 일러스트레이션 2024 동양북스 중국어 교과서 표지 일러스트레이션 2023 TEDXSeoul SPRINTS 프로젝트 한국 대표 작가 선정 2022 Walk,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서울 2022 예술의 전당 ‘청년 미술 상점’ 2인 전시 2022 화장품 브랜드 ‘더샘’ X 어느나래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2020 삼다수 <트랜드-삼다> 콜라보레이션 2020 상상마당 디자인스퀘어 춘천점, Dancing Bear 2020 삼원특수지 아트 스폰서십 3기/ 우수 활동 작가 선정 수상 2026 2026 아시아프 100, 아트 조선 스페이스, 서울 2025 2025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학력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졸업
Translate모든 것은 변하고, 마음은 그 사이에 잠시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행복한 순간을 오래 붙잡고 싶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풍경, 이때의 마음이 언젠가는 사라지고 다시는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두려웠다. 아직 오지 않은 이별을 미리 떠올리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작업은 그렇게 사라지는 것들을 기억 속에 붙잡아두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불교 공부를 하며 사라짐 자체만큼이나,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괴롭게 한다는 사실을 바라보게 되었다. 모든 것은 수많은 인연과 조건에 따라 생겨나고 변한다. 생각과 감정 역시 고정된 진실이라기보다 잠시 일어났다가 흩어지는 흐름에 가깝다. 한때 분명하다고 믿었던 마음도 시간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작업은 이제 소중한 기억을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기억과 관계, 현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바꾸는 마음의 작용을 바라보는 일로 확장되고 있다. 관계 속에서 마음은 단순하지 않다. 사랑하면서 미워하고, 가까워지고 싶으면서 물러나며, 붙잡고 싶은 동시에 자유롭고 싶어 한다. 서로 반대되는 감정을 하나로 정리하거나 옳고 그름으로 나누기보다, 모순된 채 함께 존재하도록 화면에 머물게 한다. 캔버스에는 어느 한순간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풍경 대신,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 경험과 상상이 겹쳐진 세계가 펼쳐진다. 인물은 광대한 풍경 속에 작게 머물고, 동물과 식물은 현실의 크기와 역할에서 벗어난다. 계절과 원근, 안과 밖의 경계도 느슨해진다. 현실보다 선명한 색채와 동화적인 장면은 현실을 외면하기 위한 환상이 아니라, 마음이 기억을 선택하고 확대하며 끊임없이 다른 이야기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회화는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고정된 화면에 붙잡아두려는 모순된 행위이기도 하다. 그 모순을 통해 붙잡음과 놓아줌, 친밀함과 거리,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는 마음을 들여다본다. 화면은 하나의 정답이나 영원한 안식을 제시하는 곳이 아니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며, 모든 것이 달라지는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서로와 세계를 만들어가는지 머물러 보는 장소이다.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3
42 x 53 cm
₩7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4
80.5 x 65.5 cm
₩1,75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4
73 x 73 cm
₩2,1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6
65 x 90 cm
NOT FOR SALE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6
16 x 16 cm
NOT FOR SALE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6
16 x 16 cm
NOT FOR SALE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3
27.5 x 34.5 cm
₩3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4
19.5 x 27.5 cm
₩21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5
162.1 x 130.3 cm
₩7,0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5
90.9 x 72.7 cm
₩2,1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5
116.8 x 91 cm
₩3,500,000
어느나래
Acrylic on Canvas, 2023
73 x 73 cm
₩2,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