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작가는 이야기와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얽힌 작업을 통해 독창적인 시각적 서사를 펼친다. 그녀의 작품은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지만, 빛이 아닌 콜라주와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해 색과 형태를 구성하며 깊이 있는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사진을 잘라 이미지를 결합하며 전혀 다른 현실 속 요소들이 그림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추구하는 그녀의 작업 방식은 시간과 기억을 새롭게 배열하며, 현실과 상상이 한 화면에서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렇게 작품은 단순한 미적 탐구를 넘어 역사적 기억과 동시대적 이슈를 재해석하는 실험으로, 다양한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확장된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다층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감각적인 체험 속에서 새로운 서사를 탐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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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예술 관련 활동 :
2022년 7월 : 프랑스 파리 3구 소재 -Galerie Marguerite Milin- 에서 회화 전시
2021 년 7-10월 :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예선 심사 위원 및 프로그래머 활동
2021년 7월 : 프랑스 파리 11구 소재 -IESA 갤러리- 에서 개인전 개최
2021 년 1월 – 6월 : 제주 혼듸 스튜디오 – 제주SL – 제작 어시스턴트 근무
2017 년 11월 : 소설 - 체리에이드 전쟁 1 - 자가출판
2017 년 8월 : 소설 - 북극 소년 - 자가 출판
2016 년 12 월 : 서울 압구정동 소재 갤러리 - 극동 갤러리 - 에서 회화 전시
2014 년 7월 : 서울 인사동 소재 갤러리 - 메이준 갤러리 - 에서 회화 전시
2014 년 5월 : 미국 뉴욕 소재 갤러리 - VERGE 갤러리 - Korean Young Art Fair 참가 및 회화 전시
2009 년 10월 : 한국 아동 미술협회 하반기 최우수상 수상
2009 년 5 월 : 한국 아동 미술협회 상반기 최우수상 수상
필모그래피 :
잊혀진 나무들 (731부대 마루타 관련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 집필 단계
마르세유 소재 영화제작사 La Societe Du Sensible 소속
프랑스 작가, 작곡가 및 음악 출판사 협회 Sacem에서 집필 지원
일본 관동군 731부대 조선인 희생자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자료 제공 및 협력
노니에게 : 단편영화, 픽션, 2023년 12월 제작완료 4K – 20분
- 프랑스 영화 연구 협회 및 코르시카 지역공동체 합동 제작
- 영국 밀톤케니언 국제 단편 영화제 선정
안녕의 파도 : 단편영화, 픽션, 2022년 9월 제작완료 4K - 22 분
– 파리영화제 공식 선정
– 지중해 단편영화제 공식 선정작: Emergenzza 관객상
이야기 : 단편영화, 다큐픽션, 2020년 제작완료 2K – 3분
차선 : 단편영화, 픽션, 2018년 제작완료 2K – 3분
케이크 : 단편영화, 픽션, 2018년 제작완료 2K – 4분
청홍 : 단편영화, 픽션, 2015년 제작완료 2K - 15 분
협회 활동 :
프랑스 마르세유 소재 영화 제작사 La Societe Du Sensible 2024 - 현재
‘잊혀진 나무들’ 731부대 관련 장편 다큐멘터리 집필 및 제작
프랑스 영화 연구 협회 (G.R.E.C) 2022 – 현재
코르시카 지역사회공동체와의 공동 협력으로 단편 영화 제작,
코르시카 대학의 지원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젝트 개발 및 집필
재불한인청년작가협회(AJAC) 2021 – 2023
작품전시 및 관련 예술 활동
학력 :
2022 – 2023 : 코르시카 국립 대학교 ( Université de Corse ) 석사 과정 - 영상 제작 / 연출 / 창작 및 시나리오 집필 과정 이수 / 교육 협력 기관 : 프랑스 영화 연구 협회 G.R.E.C (Groupe de Recherches et d'Essais Cinématographiques)
2020 – 2022 : 프랑스 파리-세르지 예술학교 (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s de Paris-Cergy ) 국립 예술 학위 DNA (Diplôme national d'art) 과정 졸업
2018 – 2020 : 프랑스 파리 영화학교 ( l’ESEC - École Supérieure d'Études Cinématographiques de Paris ) 편입학 및 2020년 졸업 ( 영화학과 – 세부전공 : 다큐멘터리 )
2016 – 2017 : 프랑스 파리 10대학 ( Université Paris 10 ) 입학 ( 연극영화학과 )
올해로 만 27살이 된 김지원 이라고 합니다. 만 18세에 홀로 프랑스로 건너가 영화 유학을 시작했고,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파리 영화 학교에서 영화 학사를 마친 후, 프랑스 5대 국립 예술학교 중 하나인 파리-세르지 보자르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코르시카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지역 공동체와 프랑스 영화 연구협회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 제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마르세유에 위치한 제작사와 협업하여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예술 여정은 영화와 회화를 병행하지만, 두 매체는 한 줄의 체인처럼 서로 얽혀 있습니다. 그림과 글은 저의 세계를 세상에 첫 번째 형태로 드러내는 창구이며, 이를 영상화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에게 이야기란 멀고도 다른 세상을 비추는 망원경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업 방식은 콜라주와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하여, 사진을 잘게 자르고 붙여서 제가 창조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구름 사진을 잘라 옷을 표현하듯 전혀 다른 현실 속 요소들이 제 그림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추구합니다. 세상을 담은 사진에서 색을 추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상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그림을 완성 시킵니다. 조각난 사진들을 통해 저는 제 고유한 세상을 재창조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엮어 나갑니다.
이처럼 저의 작품은 세상과 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각으로 현실을 재구성합니다. 저의 예술은 분리된 매체가 아니라 하나의 사슬처럼 연결된 내면의 표현이며, 이 체인을 통해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합니다.
저의 예술 작품은 우화와 역사적 기억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시대적 주제와 역사적 사건을 탐구하여 저만의 동화로 만들고 이를 그림과 소설, 영화로 표현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역사의 흔적을 더듬으며, 잊힌 기억들을 되살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글과 그림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형태로 재구성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자가 출판을 통해 소설 두 권을 출판하였으며, 뉴욕, 서울,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며 저의 세계를 공유해왔습니다.
저의 예술은 서로 다른 매체가 만나면서 끊임없이 확장됩니다. 때로는 한 편의 글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영상이 되어 순환합니다. 저는 이 유기적인 흐름 속에서 새로운 형식과 표현을 실험하며, 예술이 역사적 기억을 환기하고 동시대와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