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윤 작가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미디어로 인해 변해가는 사회의 모습을 관찰한다. 객관화의 작업을 거친 스스로의 경험을 시대의 발전속도와 전치 시킨 후 과거, 현재, 미래 혹은 관념화된 사회의 모습을 시각화 하는 작업을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표현한다. 하나의 주제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다양한 단면을 탐색하는 시도는 작가의 성향이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경향이기도 하다. 이것은 사회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복잡한 인과관계 안에서 적응해야만 하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시대의 흐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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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독일 Merz Akademie, Research in art, design and media 석사 졸업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 수료
저는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환경과 소비 문화 속에서 형성되는 욕망과 감정의 변화를 탐구합니다. 빠르게 재구성되는 정보와 이미지, 그리고 알고리즘에 의해 증폭되는 개인적·사회적 욕구를 통해 현실과 허상의 경계를 재고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과 사회적 경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합니다.